진행한다.
간간히 엄청많은한 몸매의 아줌마가 나와 쇼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한다. 이곳 홍등가에서 몸을 파는 여성들이나 쇼를 진행하는 여성들은 합법적으로 국가에 세금을 내고 의료보험과 국민연금 등 4대 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섹스뮤지움 각종 성에 관련된 샷과 물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배낭여행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네덜란드는 황금기를 구가하던 17세기 이래로 넓은 부를 축적했고 정치, 종교적인 각광을 받았다. 당시 수 많은 이민자와 정치적 망명자를 받았으며 그렇게 형성된 관용의 정서는 아직도 성과 마약을 합법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1976년 지정된 장소에서 대마를 구입해 흡연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중독이 약한 마약을 합법화함으로써 중독이 강한 마약에 접근이 최소화 된다는 게 네덜란드 정부의 논리다. 놀라운 것은 지금 이러한 부분에 통계를 확인해보았는데 그게 진짜로로 나타났다는 게다. 매춘도 마찬가지 논리다. 매춘을 합법화함으로써 강도나 강간으로 인해 살인 등 중범죄가 현저히 줄어들고 담세능력도 확보할 수 있다는 게다. 네덜란드는 국토가 우리나라의 반 밖에 안 되는 곳으로 2005년 1600백만의 인구로 국가 경쟁력 3위인 나라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그것은 그들이 합리적이다. 적인 사회정신, 창립성 혹은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이 있었다. 로테르담 시장으로 재임한다면서 로테르담을 유럽 최대의 항만으로 일구어 낸 사람이 내무부 장관으로 발탁되었다. 그런데 그가 시장 재임시절에 부인과 함께 섭취비 3백만 원을 횡령한 혐의가 밝혀지자 바로 해임되었다.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여왕 생일이 되면 총리와 국회의원들이 대중교통을 활용해 여왕을 방문한다고 한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축구감독 히딩크가 이런 나라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유럽의 다른 수 많은 나라 감독을 제치고 금일날 세계적인 명감독이 되어 있다고 상념했었으면 그게 지나친 억지이기만 한 걸까. 암스테르담 중앙역에서 30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담 광장으로 앞으로 계속 내려가면 10분 후쯤 오른편에 섹스뮤지움이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까지 개장한다. 입장한다면 이색적인 풍경이 전개된다. 1층 전시실은 옛날 정조대부터 각종 성에 관련된 물품과 전화방, 비디오방이 전시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마를린 먼로 인형과 더불어 1700년대부터 지금까지 성의 변천사를 나타내는 샷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나 2층 전시실은 호모와 레즈비언에 관한 방이 따로 있어 그에 관한 풍성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 여행자들이 이곳에 들르면 부끄러운 듯 빨리 보고 나가기에 급급하다. 여자, 남자 짝을 이뤄 여유롭게 이야기하고 감상하는 서양 사람과는 대조적이다. 폐쇄적인 성문화에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이러한 개방적인 성문화가 충격적일 수 있다. 그러나 프리샤우의 세계풍속사 나 에두아르트의 '풍속의 역사’ 등 성에 관련된 역사서적을 한 권 정도 읽고 이곳에 들른다면 이곳이 부끄럽기 만한 곳은 아닐 게다. 프리샤우는 그의 저서 마지막에 이렇게 이야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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