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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5나폴리)가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보다 빨리 우승컵을 안을까.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에 오를 확률은 77%다. 나폴리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8라운드에서 5-1로 완승했다. 대출 리그 2위 팀과 직접 맞붙어 홈에서 승점 3점을 얻어 리그 1위를 더욱 굳히게 됐다. 김민재는 유벤투스전에서 풀타임으로 뛰었다. 지난해 여름 튀르키에(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해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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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등 빡빡한 전반기 일정으로 근육 부상에 시달리기도 했다. 겨울 휴식기에 부상에서 돌아온 뒤 인터밀란과 삼프도리아와 맞붙었다. 스파레티 감독은 삼프도리아전에서 전반 45분만 김민재를 뛰게 해 핵심 선수 보호를 위해 휴식을 줬다. 대출 유벤투스전에서 철기둥 수비를 펼치며 앙헬 디 마리아 등 유럽 정상급 공격수들을 꽁꽁 묶었다. 후방에서 단단히 받쳐주자 나폴리 공격은 더욱 활발했다. 빅터 오시멘, 후비차 클라바츠헬리아 등 핵심 선수들이 잇따라 득점포를 가동하며 유벤투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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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위와 9점 차다. 유벤투스전 승리로 나폴리의 우승 확률도 높아졌다. 스포츠 통계 전문매체 파이브 서티에이트에 따르면 나폴리의 우승 확률은 77%였다. 후반기에도 꺾이지 않는 경기력에 우승 확률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대출 나폴리의 마지막 우승은 마라도나 시절인 1989-90시즌이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우승하면 손흥민보다 빨리 유럽 5대 메이저대회 우승을 맛본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해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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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조제 모리뉴 감독 경질 이후 리그컵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손흥민의 '중요한 건 부러지지 않는 마음'은 2023년에도 이어진다. 리그 선두 아스널과의 격차를 줄여 리그 우승까지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대출 토트넘 홋스퍼는 16일(한국시간) 오전 1시30분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는 토트넘은 5위(10승 3무 5패승점 33)로 선두 아스널(14승 2무 1패승점 44)과 11점 차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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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을 갓 돌았던 리그 일정을 감안하면 순위 뒤집기가 불가능하진 않지만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끝까지 경쟁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손흥민은 일정이 아직 많이 남았다.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리그는 길다. 우리는 여전히 (우승을) 믿는다. 긍정적인 선수들이 모인 팀이라고 말했다. 대출 이어 "팀은 컵대회를 우선시하지 않지만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같은 대회는 선수나 팬들에게 정말 중요하다"며 "모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북런던 더비의 승리에도 자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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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북런던 더비는 특별하다. 선수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지만 팬들에게는 특히 그렇다. 승리하기 위해 몸을 던져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이 아스널을 꺾으면 아스널과의 승점 차를 8점으로 좁힐 수 있다. 결과에 따라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3위 뉴캐슬을 넘어 3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대출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리그 무득점의 고리를 끊은 손흥민이 최대 라이벌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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